온타케 옛길

 해발 3,067m 로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화산인 온타케(御岳)산은 나가노 남부 기소의 계곡 위로 우뚝 솟아 있습니다. 그 파괴적인 힘과 위압적인 모습은 예로부터 숭배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후지산, 하쿠산(白山), 다테야마(立山)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신성시되는 산봉우리 중 하나입니다. 

Ontake Shrine

수세기 동안 순례자들은 깨달음을 찾아 온타케산을 찾았고, 온타케 옛길을 따라 정상까지 오르기 전 정화 의식을 치렀습니다.

순례길(트레일)의 상당 부분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어서 여러분도 순례자들이 걸었던 길을 걸으며 온타케산의 산기슭 숲과 폭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길을 따라 늘어선 많은 신사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온타케 옛길의 주요 구간은 당일치기로 완주할 수 있으며, 등산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상까지 이어지는 또 다른 트레일(등산로)도 있습니다.

온타케 옛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십시오.

온타케 옛길의 역사

온타케 옛길은 온타케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두 개의 길을 가리킵니다. 하나는 기소후쿠시마(木曽福島)의 구로사와 코스(26.8km)이고, 다른 하나는 오오타키 무라(王滝村)의 오오타키 코스(8.8km)입니다. 이 길들은 과거 온타케산 정상에서 깨달음을 얻고자 했던 산악 수행자들이 걸었던 길입니다. 등산로 전역에는 이끼 덮인 신사와 불상, 그리고 과거 순례자들을 기리는 수많은 레이진비석(霊人碑) 등 이 지역의 오랜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온타케산의 웅장한 모습은 최초의 사람들이 계곡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경외감을 불러일으켰지만, 공식적으로는 8세기 초에 엔노오즈누(役小角)에 의해 수행의 장소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1,000 년 동안 수많은 산악 수행자들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이곳에 모여 엄격한 식이요법과 수행을 거친 후에야 정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에도 시대(17~19세기)에 이르러 온타케산은 온타케 신앙의 대상으로 일반에 개방되었습니다. 동시에 현재의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조성되었고, 이후에도 온타케 신앙 회원들은 이 코스를 꾸준히 이용해 왔습니다.

등산로 개요 및 찾아오시는 길

온타케 옛길은 온타케산 산기슭의 오오타키무라에서 시작하여 온타케산 5번째 지점 부근의 핫카이산(八海山) 신사까지 이어집니다. 전체 코스는 약 5~6시간이 소요되며 거리는 9km입니다.

그곳에서 온타케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온타케 2240 스키장을 가로지르며 왕복하는 데 약 4.5시간 이 소요됩니다.

찾아오시는 길

온타케의 옛길 시작 지점에 가려면 JR 기소후쿠시마역에서 서부 간센 버스를 타고 오오타키 버스정류장에서 내리십시오(38분). 오오타키무라 관광안내소는 그곳에서 도보 1분입니다.

7월~10월 중순의 주말에는 JR 기소후쿠시마역에서 온타케 옛길의 종점인 온타케 다노하라(田の原) 버스정류장까지 운행하는 다노하라선 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트레일(등산로) 중간 지점에서 시작하거나 종점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오려면 버스 운행시간에 맞춰 하이킹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트레일 구간

1구간: 오오타키무라 관광안내소에서 온타케 사토미야(里宮) 신사까지

거리: 949m
고도 상승: 75m
소요 시간: 오르막 21분 / 내리막 21분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 오오타키 버스정류장

2구간: 군자 버스정류장에서 2번째 지점까지

거리: 1,760m
고도 상승: 20m
소요 시간: 오르막 36 분 / 내리막 35 분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 군자 버스정류장

3구간: 오오마타(大又)에서 오오마타 산장까지

거리: 1,271m
고도 상승: 80m
소요 시간: 오르막 25 분 / 내리막 22분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 2번째 지점 버스정류장

4구간: 기요타키(清滝)와 신타키(新滝)에서 12다이곤겐 (十二大権現)까지

거리: 2,500m
고도 상승: 260m
소요 시간: 오르막 98 분 / 내리막 86분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 기요타키 버스정류장

5구간: 시냇물이 흐르는 오솔길에서 긴가무라(銀河村) 캠핑장까지

거리: 1,185m
고도 상승: 180m
소요 시간: 오르막 51 분 / 내리막 37 분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 온타케고원 버스정류장

6구간: 핫카이산 시타(아래)에서 핫카이산 신사까지

거리: 1,153m
고도 상승: 130m
소요 시간: 오르막 32 분 / 내리막 23 분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 핫카이산 시타 버스정류장

7구간 (비공식): 핫카이산 신사에서 다노하라 등산 입구까지

거리: 약 2.9km
고도 상승: 608m
소요 시간: 오르막 2시간 10분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 핫카이산 버스정류장

8구간 (비공식): 다노하라 등산 입구에서 온타케산 정상까지

거리: 약 3.4km
고도 상승: 811m
소요 시간: 오르막 3시간 10분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 다노하라 버스정류장

온타케 옛길의 하이라이트

온타케 사토미야(신사)

온타케 사토미야는 온타케 옛길의 오오타키 코스 기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긴 돌계단을 따라 화백나무와 편백나무 숲을 지나면 작은 절벽 아래 목조 신사가 나타납니다. 등반을 시작하기 전 기도를 올리는 동안, 나뭇잎이 스치는 소리와 물소리가 주변의 잡음을 모두 덮어줍니다.

레이진비석

산기슭의 등산로를 따라 2만 개가 넘는 레이진비석(霊人碑: 수행자의 혼을 신으로 모심)인 석조 기념물이 늘어서 있습니다. 온타케 신앙을 믿는 사람들의 영혼이 세상을 떠난 후 이 산으로 돌아온다고 전해지며, 이 비석들은 각각 순례 단체인 ‘고(講)’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입니다. 비석 표면에는 해당 순례 단체의 명칭이 새겨져 있습니다.

기요타키와 신타키

30m 높이에 달하는 이 두 폭포는 과거 산악 수행자들이 온타케산 등반 전의 수련을 위해 이용했던 곳입니다. 수행자들은 기요타키 폭포의 거센 물줄기 아래나 신타키 폭포 바로 뒤편의 후미진곳에서 명상에 잠기곤 했습니다. 폭포 주변에는 비석과 작은 신사들이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온타케산 순례자들이 이용하는 작은 오두막이 남아 있습니다.

다노하라

다노하라 자연공원은 온타케산 정상 아래 해발 2,180m에 위치해 있는 광대한 자연공원입니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등산로는 정상까지 곧장 이어지며, 3km 거리의 나무 데크길은 소나무 숲 속으로 갈라져 나와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웅장한 온타케산의 능선과 산중턱 외에도 전망대에서는 중앙알프스와 북알프스, 노리쿠라다케, 가이다 고원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 오르지 못하는 방문객들은 공원 내 신사에서 온타케산의 신을 참배할 수 있습니다.

온타케산 정상

3,067m 높이의 온타케산 정상에서는 주변 시골 마을의 숨막히는 아름다운 풍경과 여러 개의 작은 분화구 호수가 있는 독특한 화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방문 시기

1구간에서 6구간까지는 연중 하이킹이 가능하며, 6구간에서 온타케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트레일은 7월 상순부터 10월까지 개방됩니다(일부 산장은 9월 말에 문을 닫습니다).

기소 계곡 주변, 특히 오오타키무라에 가는 길에 있는 마키오 댐 주변의 벚꽃은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까지 만개합니다. 또한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는 산 정상에서부터 계곡 아래로 형형색색의 단풍이 펼쳐집니다.

숙박

등산 계획과 하이킹 거리에 따라 하이킹 코스의 전, 후 또는 중간에 료칸이나 롯지(산장)에 숙박할 수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있는 오오타키무라는 여러 개의 료칸이 있으며, 온타케 2240 스키장으로 향하는 등산로를 따라서도 몇몇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산 정상까지 오를 계획이라면 니노이케(二の池)휘테나 니노이케산장과 같은 산장에 묵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당일 여행을 계획한다면 기소후쿠시마, 나라이 숙소, 츠마고와 숙소 같이 나카센도(中山道)에 있는 역참 마을 지구에 숙박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오오타키무라의 숙박시설
구루미자와 료칸 (영어)
M.K.플레이스 (영어)

트레일(등산로)주변의 숙박시설
아고다에서 온타케 규카무라(休暇村) (일본어) 예약

온타케산의 산장
니노이케휘테
니노이케산장

근처의 관광 명소

나카센도 산책

교토와 도쿄를 잇는 526.3km 길이의 나카센도는 기소 계곡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기 때문에, 온타케 옛길로 가는 길에 나카센도를 지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길에는 여행자들을 맞이했던 69개의 역참 마을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잘 보존된 역참 마을들은 바로 이곳 기소 계곡에 있습니다. 에도 시대(17~19세기)의 료칸들이 늘어선 옛 정취 넘치는 마을과 작은 산간 마을, 그리고 편백나무 숲을 거닐어 보십시오.

온타케 케이블카

오오타키무라 시가지에서 자동차로 약 45분 거리에 있는 온타케 케이블카는 온타케산의 고지대로 향하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해발 1,570m 높이의 가노세역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는 15분 만에 정상의 이이모리 고원역(2,150m)까지 올라갑니다. 알프스 데크에서는 주변 산들의 파노라마를 감상하고, 케이블카 역 부근의 고산식물 꽃밭을 산책하거나, 7번째 지점에서 온타케산 정상까지 등반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시젠호(自然湖)

온타케산 산기슭 울창한 숲에는 산사태로 인해 인근 하천이 막혀 형성된 연못인 시젠호가 있습니다. 수면 위로 솟아오른 시들고 황량한 나무줄기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기이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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