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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개의 옛 가옥들이 늘어선 나라이의 고풍스러운 산책로를 걸어보세요

야부하라에서 토리이 고개를 넘어 에도(옛 도쿄)와 교토 사이를 횡단하는 데 사용된 이 유명한 산책로 입니다. 사무라이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된 구간 중 하나인 나라이까지 나카센도 산책로를 걸으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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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나카센도는 교토와 도쿄 사이를 달리며 키소 계곡의 산악 지형을 가로질렀습니다. 이곳에는 여행자들이 긴 여행 동안 머물던 역사적인 마을들 중 일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죠. 그리고 어떤 곳에는 탐방로 구간이 남아 있어 방문객들이 직접 나카센도를 걷는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나카센도의 중에서도 가장 잘 보존된 마을은 나가노의 나라이이며, 야부하라 마을과 연결되는 구간은 아직도 옛모습 그대로 온전히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6킬로미터 길이의 트래킹을 완료하는 데 약 3시간이 걸리며, 에도 시대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나라이에서의 휴식과 함께 마무리 됩니다.

수천개의 옛 가옥들이 늘어선 나라이의 고풍스러운 산책로를 걸어보세요.

야부하라-나라이 산책로에 관하여

야부하라-나라이 산책로의 지도

야부하라-나라이 산책로는 야부하라와 나라이 마을을 연결하며 토리이 고개 나카센도의 가장 높은 지점(1,197m)을 통과합니다. 이 길의 길이는 약 6킬로미터이고 완주하는 데 약 3시간에서 3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마고메-츠마고 산책로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이 구간은 나카센도를 횡단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여행할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마고메-츠마고 부분보다 덜 붐빌 뿐만 아니라 접근하기도 쉽습니다. 야부하라-나라이 노선은 JR 기차역에서 시작하고 추가 버스탑승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세부정보

시작지점: 야부하라 역
종료지점: 나라이 역
길이: 6킬로미터
평균 소요시간: 약 3시간~3시간30분

야부하라 마을 도착

시작지점인 야부하라 역 청사

야부하라-나라이 산책로는 야부하라 역에서 시작됩니다. 역 건물은 이 도시의 역사 그 자체이며 숲으로 덮인 가파른 산등성이에 둘러싸여 있죠. 야부하라의 좁은 계곡은 집과 논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 조용한 마을의 주요 도로인 옛 나카센도를 따라 걷다 보면 서서히 옛스러운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을의 특산품인 오로쿠시 빗을 파는 가게들과 같은 야부하라의 마을의 과거 잔재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야부하라에는 나카센도의 흔적이 남아 있다.

거리는 야부하라의 주택가를 굽이굽이 통과하면서 가파르게 변합니다. 결국, 집들과 아스팔트는 숲과 나카센도 산책로의 낭만적인 비포장 도로에 자리를 양보해야 합니다.

토리이 고개로의 산책

야부하라에서 토리이 고개로 향하는 산책로

산책로의 시작은 조약돌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부터 토리이 고개에 가까워질수록 오솔길은 점점 더 가팔라지죠. 때로는 우거진 수풀 사이로 아랫마을의 멋진 풍경을 드러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을이면 나무 자체가 금빛으로 물들어 여행객들의 마음을 훔칩니다.

오솔길의 3분의 1은 온타케 신사입니다. 이 신사는 일본에서 가장 영적인 산 중 하나인 온타케산에 봉헌되어 있습니다. 지친 여행자들은 여행을 계속하기 전에 기도를 올리고 잠시 쉬기 위해 이곳에 머물렀을 것입니다. 맑은 날에는 계곡 건너편 온타케산 정상까지 관망할 수 있습니다.

온타케 신사의 산의 신 조각

탐방로의 가장 높은 지점인 토리이 고개(1,197m)를 넘어 나라이 쪽으로 천천히 내려갑니다.

나라이와 토리이 고개를 잇는 돌계단.

나라이 마을 도착

완만하게 굽은 나라이 마을 거리

등산이 끝나면 1km 길이의 도로에 50개의 역사적인 건물이 줄지어 있는 나카센도에서 가장 긴 마을인 나라이가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상점, 식당, 카페, 작은 박물관, 여관들이 이렇게나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죠.

나라이 마을은 왜 이렇게 길까요? 글쎄요, 토리이 고개의 험난한 지형 탓에, 이 마을은 하룻밤을 보낼 많은 피곤한 여행객들을 수용해야 했습니다. 동시에, 이 지역 장인들은 아름다운 칠기와 목기를 생산하고 판매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빨간색, 검은색 그릇과 젓가락, 쟁반 등이 진열된 상점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나라이 마을은 매년 6월 초에 칠기 축제를 열기도 합니다.

나라이 마을의 수제 젓가락 상점

여러분들은 이곳에서 이 시대를 초월한 나라이 마을의 사진을 찍는데 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맛있는 식사를 위해 한 숨 돌리는 것도 잊지 마세요! 긴 여행 후에, 푸짐하고 건강한 식사는 필수입니다. 소바는 키소 계곡의 특산물이며, 나라이의 많은 식당들은 소바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가볍게 요기를 하고 싶다면, 짭짤하고 달콤한 고헤이모치를 먹어보는 것도 좋겠군요.

나라이의 많은 소바 가게중 하나인 에치고야

이 거리와 작별 인사를 할 준비가 되었다면 나카센도에서 가장 긴 나라이 마을의 끝까지 걸어가 나라이 역으로 향합시다. 그곳에서 마츠모토나 나고야와 같은 다음 목적지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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