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 나라이주쿠 탐방

2019-01-30 by
카테고리: 관광, 먹거리, 예술·문화, 체험

고젠지(興禅寺)의 정원, 간운테(看雲庭)

위치               長野県木曽郡木曽町福島門前5659

 

이 곳은 나카센도의 후쿠시마 숙소 후쿠시마 세키쇼(관문)에서 차로 5분, 도보로 10분 정도로 위치한 사원입니다. 기소 요시나카 공을 공양하기 위해 자손에 의해 재건된 사원이라고 합니다.

 

이 사원의 주목할만한 곳은 바로 간운테 정원입니다. 바위의 섬세한 배치를 통해 운해가 표현되어 있고 기소 산맥을 배경으로 정원이 조성되어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보입니다.

 

한국은 자연의 흐름을 중시하여 사물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특징이 있어 한국 정원은 안과 밖의 큰 경계가 없이 주변의 경관과 하나가 되어있는 느낌이 듭니다. 반면에 일본의 정원은 바위와 모래를 다른 지역에서 손수 가져와 정원 안에 또 다른 자연 세계를 구축하고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듯 합니다. 이렇듯 일본의 정원은 한국의 정원과 또 다른 멋이 있어서 비교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료칸(御料館)

위치               長野県木曽郡木曽町福島5471番地1

문의전화         0264-23-2033

 

문화재 지정 명칭은 구 황실 임야국 기소지국 청사. 기소다니 최대의 서양 건축을 복원개조한 클래식한 건물로 귀중한 임야 행정 자료 등 전시 공간과 다목적실이 있습니다.

 

 

나카젠주조점(中善酒造店) 나카노리상(中乗さん)

 

위치               長野県木曽郡木曽町福島5990番地

문의전화         0264-22-2112

 

나가노에는 지역 사케를 대표하는 여러 브랜드가 있는데 그 중 나카노리상을 방문해 시음해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케의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정미보합률/알콜첨가율에 따라 달라지고,
정미보합률(쌀을 깎아내고 남은 부분)이 낮을 수록 등급이 올라갑니다.

30%이상 깎아서 정미보합률이 70% 이하가 되면 혼죠조(本醸造)
40%이상 깎아서 정미보합률이 60% 이하가 되면 긴조슈(吟醸酒)
50%이상 깎아서 정미보합률이 50% 이하가 되면 다이긴조슈(大吟醸酒)
양조용 알콜을 첨가하지 않고 쌀+물+누룩으로만 만들면 준마이(純米)
양조용 알콜을 첨가한 술은 혼죠조(本醸造) 후쯔슈(普通酒) 등으로 나뉩니다.

 

다양한 나카노리상의 사케를 맛볼 수 있어서 한국과는 다른 일본 사케의 맛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직접 상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시음 후 원하시는 사케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토오지소바

 

위치                長野県塩尻市大字奈良井368

문의전화         0264-34-3345

영업시간         11:00~16:00

 

가게는 나라이주쿠에 위치해 있으며 가게 이름은 고코로오토(こころ音)입니다. 그동안 나가노현에서 여러번 소바를 먹어본 적은 있지만 토오지소바(とうじそば)는 이 곳에서 처음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토오지 소바란, 한 웅큼의 적은 양의 소바면을 토오지카고라는 소바 전용 체를 이용하여 계절 채소나 버섯이 가득한 국물에 담가 살짝 데쳐서 먹는 소바 입니다.  국물의 깊은 맛과 소바의 향긋한 면이 잘 어울려서 추운 날씨에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맛이었습니다.

 

식사 중 감사하게도 가게 분께서 서비스로 슨키(すんき)와 고헤이모찌(五平餅)도 주셨습니다.

 

 

히노키 젓가락 만들기 체험

위치(나라이주쿠 관광안내소) 長野県塩尻市奈良井497-3

문의전화        0264-34-3160

영업시간           9:00~17:00

접수시간           9:00~16:00

 

나라이카이칸(나라이회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이곳은 나라이주쿠 관광 안내소이기도 합니다. 언제든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주의하셔야 할 점은 사전에 연락을 하셔야 하고, 또한 이곳이 관광안내소 이기도 해서 만약 도우미 분께서 한 분 밖에 없으실 경우에 (관광 문의 전화가 오는 등의 상황에는) 중간에 흐름이 끊길 수도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1시간 내외로 걸리고 한 사람당 1000엔입니다.

 

나무 젓가락의 재료가 히노키여서 굉장히 향긋한 냄새가 났습니다. 사진처럼 대패로 나무를 깎아서 젓가락을 만드는데 그 과정에서 깎여나간 나무 찌거기조차도 향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체험소 측에서 남은 나무도 담아갈 수 있게 주머니도 준비해 주셨습니다. 젓가락2쌍 모두 대패로 모양을 내고 마지막에 불도저로 나라이주쿠 한자를 새기면 나만의 히노키 젓가락 완성입니다.

 

 

히라사와 칠기 길거리 이토칸지쇼텐(伊藤司商店)

 

위치            塩尻市木曽平沢1607

문의전화        0264-34-2034

영업시간           8:30~17:30

 

기소의 히라사와 길거리에는 漆(옷)칠을 한 칠기 상점이 줄지어 있습니다.

겨울에는 대부분 오후4시쯤에 상점들이 문을 닿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여름 시즌에 방문하시거나 혹여 겨울에 방문하신다면 시간에 유념해주세요.

 

방문 시간대를 잘못 잡아서 그런지 대부분의 상점이 닫혀있는 가운데 이토칸지쇼텐에 들렀습니다. 친절하게도 내부 공장까지 전부 보여주시고 차까지 내주셔서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칠기는 참으로 신기한게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광택이 더해져서 처음 칠한 그릇과 사용감이 있는 그릇을 비교해보면 다른 종류의 그릇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도 나전칠기를 비롯한 칠기의 역사가 깊고, 질좋은 옻나무를 재배하고 있지만 일본에 비해 칠기를 사용하는 전통이 빠르게 퇴색하고 있는듯 합니다.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는 어떻게 전통을 유지해나가는지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 눈의 대계곡

2017-05-29 by
카테고리: 관광, 제철 소식, 체험

5월 중순,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 무로도에 있는 눈의 대계곡의 모습

평일이여서 사람들은 많지 않았지만 80%가 중국과 대만의 관광객이였던 것 같다.

버스 안에서 환호성을 지르며 눈벽을  놀라워했다. 눈이 없는 나라여서인지 대만 분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고 한다.

 

눈벽에는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등으로 많은 이름들과 하트 등이 그려있는 것을 보며 사람들의 마음은 결국 같구나 싶었다.

 

케이블카에서 보는 북알프스의 산들은 잔설이 아직도 많이 쌓여 있어서 산의 모습이 더 자세히 보였는데 대단한 스케일이였다. 5월의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도 가끔씩 보인다.

 

구로베댐의 호수와 수면에 비치는 산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여름에는 유람선도 탈 수 있다고 한다.
동양의 후버댐이라고도 하는 구로베댐은 그 규모도 상당하지만 해발 1470미터 위의 협곡의 구로베강 상류에 만들어졌다는 것이 놀라웠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있어서 여행 후에 빌려다 보았더니  더욱 실감이 났다.

나가노현 시오지리시 나라이쥬쿠와 기소칠기

2016-11-30 by
카테고리: 관광, 먹거리, 선물·기념품, 예술·문화, 체험

11월 미지막 일요일
기소지방에 구경하러 갔다왔습니다.
일본에 있는 옛길의 하나인 나카센도.
동경과 교토를 잇는 중요한 길이었고 곳곳에 나그네가 숙박한 여인숙이 많이 모이는
슈쿠바마치(宿場마을)가 발전했습니다.그 하나인 나라이쥬쿠는 시오지리에서 차로 30분거리.

옛 모습을 남기면서 사람들의 일상 생활이 살아 있는 지역입니다.

영화 마을 같은 거리

쵸셍지 절에 가서 귀중한 체험을 해 봤습니다.
현재의 건물은 에도 시대 말기의 것. 세로 20미터 가로 3,5미터의 큰 천장에는
용의 그림이 그려지고 있어 수행승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좌선과 사불 체험을 했습니다.
좌선은 척추를 세우는 것과 무념무상의 경지(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음)에 되는 것이 중요한다고 하지만
눈을 감으면 오늘의 저녁 식사이나,어제 술집의 기억이 떠올리고….무념무상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무념무상은 아직 멀었습니다…

또 하나는 사불.
경문을 베껴 쓰는 샤쿄(寫經)가 잘 알려 있지만 부처님의 모습을 베끼는 일이 샤부츠(寫佛)라고 한답니다.

붓 펜으로 씁니다

점심식사는 톳쿠리야에서 고헤이모치정식.
고헤이모치는 밥으로 만드는 경단을 구워 달콤한 된장이나 간장소스를 발라 먹습니다.
일본 중부지방의 소박한 요리입니다.

옛날 난방 이로리


미안해요.하나 먹어 버렸어요…

오후 나라이쥬쿠의 마을을 나가 기소칠기 가게 모토야마 칠기점으로 이동.

모토야마 칠기점

거기서 자신만의 찻주전자 받침 제작 체험.
여기 기소지방은 나무가 많고 칠기를 마르기에 좋은 습기가 많은 기후가 최적이었습니다.
칠기는 옛날부터 일반적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일본사람인 나도 만드는 방법은 몰랐습니다.

여기에 있는 그릇들 안에 너무 비싼 것이 있습니다.
하나 62만엔….비싸!!손 대지 마세요.
(앞에 있는 자가 씌어 있는 그릇)

어느 것이 마음에 드세요?

집주인이 타 주신 커피.
그 컵 받침도 칠기 제품.

귀엽네요.1700엔 정도.이 정도라면 살 수 있다!!

자세한 것은 나카센도/기소지 나라이쥬쿠 관광협회 홈페이지(일어)를 보십시오.
문의는 영어로도 할 수 있습니다.